-
미명의 추적자
실수로 세 남자와 하룻밤을 보냈다. 한 놈은 오랜만에 만난 소꿉친구, 한 놈은 오래 전부터 사이 안 좋은 놈, 한 놈은 평소 데면한 동료 연구원! 심지어 그날 일로 중요한 의뢰까지 실패한 크리세루아는 그들의 기억을 지우고 의뢰 수습에 집중하고자 했는데, 임신 사실까지 들키고 말았다. 이 말도 안 되는 일을 어떻게 해야 하지?
-
후회의 산미
[매주 수요일 업데이트] “당신을 사랑하게 된 내가 저주스러워.” 잉젤라 제국의 천사라 불리는 최고의 미녀, '바네사 로호크'. 그런 그녀의 집안이 하루아침에 반역자로 몰려 몰락했을 때 그녀를 구한 건 빈카르트 공국의 주인이자 바네사의 짝사랑 상대인 '데클렌 빈카르트'였다. "바네사 로호크. 나와 가겠나?" 그는 구원이었고, 빛이었으며, 사랑이었다. 곁에 있을 수만 있다면 어떤 고난도 참을 수 있었고 죽음도 결코 둘의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으리라고 그렇게 맹세했는데. 이 관계는 애초에 시작되었으면 안 됐다. "바네사, 넌 내 허락 없이 절대로 내게서 벗어날 수 없어.” *원작 : 몽슈 [웹소설] 후회의 산미
-
친애하는 익명의 후원자님께
“주디스 양, 이번 여름은 월츠의 커티스 저택에서 보내는 것이 어떻습니까?” 익명의 후원자에게서 5년 만에 온 첫 답장은 자신을 만나러 오라는 초대였다 이능력자라는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연방국으로 망명한 패전국의 전쟁고아, 주디스 상처로 가득한 삶에서 그녀는 익명의 후원자를 만난다 이름도, 얼굴도 모르지만 후원자로부터 쏟아지는 과분한 선물과 호의는 어느덧 주디스의 마음을 채워 주었고 비록 답장이 오지는 않지만 한달에 한 번 감사의 마음을 담아 후원자에게 편지를 보내는 것이 소중한 일상이었던 주디스는 기쁜 마음으로 윌츠로 향하는데
-
아기 요정은 악당
미쳐버린 요정의 딸, 리체시아 사람 잡아먹는 꽃을 키우며,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는 도끼로 찍어 버리는 잔인한 성격으로 유명한 요녀 “와, 미띠겟네 ” 온갖 화려한 사건 사고의 중심이었던 그녀가…… “또라부리겟네 ” 아기로 살게 되었다! 미친 요정의 피를 이은 리체시아는 죽은 엄마를 실험한 자들을 찾기 위해 직접 아기로 변신하여 바실리안가의 입양아가 되었다 “쩨샤 바실리안입니당 ” 정보만 빼내고 도망칠 생각이었건만 어째 돌아가는 상황이 이상하다 얼굴만 멀쩡하고, 죄다 제정신이 아닌 바실리안가의 남자들은 체샤에게 점차 과한 관심과 흥미를 가지기 시작하는데
-
바람 피워요, 나랑
기업 총수의 사생아로 태어나 평생 그늘 속에서 살아온 나, 지소영, 유일한 탈출구였던 약혼자마저 바람을 피웠다. 그것도 내 여동생과. 더 이상 쓰레기들에게 당하고만 살지 않기 위해 결심했다. 여동생의 애인 '한연혁'을 복수에 이용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