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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를 훔친 이는 누구인가
흩날리는 매서운 눈발. 그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로젤린은 기꺼이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살아 있을 이유가 없었다. 가족도, 친구도, 욕망도 남아 있지 않았으니…. 고통스러운 추위 속에서 이렇게 얼어 죽는 것도 나쁘지 않겠구나 싶던 그 때, 적국의 대장군, 타몬 크라시스가 버려진 그녀를 훔쳐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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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결혼 종료
어린 시절 '르네'의 첫사랑 '알렉산드르 챔블러'. 그가 어머니를 잃었다는 소식에 한 걸음에 달려갔지만, 돌아온 건 싸늘한 거절과 첫사랑의 좌절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르네에게 그 첫사랑이 청혼해왔다. 그렇게 시작된 계약 결혼 생활. 결혼 생활 내내 무관심하던 그 남자가 이혼을 48일 앞둔 그날부터 갑자기 달라졌다? 르네와 알렉산드르의 계약 결혼은 무사히 종료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