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비서 감금일지
[매월 1일, 11일, 21일 연재] 방구석에서만 SM을 좋아하는 28세 진유현. 오늘도 현자타임과 함께 잠에 들었다. 근데 눈을 떠 보니… 유명한 BL+SM소설 <불우한 감금> 소설 속 주인수가 되어버렸다?! 겉보기엔 젠틀하지만 굉장히 무자비한 사디스트 주인공 '권이신' 얼굴마저 완벽한 이상형이 나를 감금 조교한다니!! 이게 웬 횡재야!! 심지어 숙식제공에 끝내주는 XX까지!! 뭐냐, 이 감금생활. 끝내주게 좋아!!
-
집착광공 길들이기 2회차
어느 볕 좋은 한낮 마당에 게이트가 터졌고, 휘말린 권재진은 사지가 찢겨 죽었다 …그런 줄만 알았다 “아, 일어났어요?” 감금 첫날로 회귀했다 재진의 다리 사이에서 익숙한 낯짝이 불쑥 솟았다 서의우가 밑에서 바지를 벗기고 있었다 권재진은 아래가 벗겨지든 말든 말없이 서의우의 얼굴을 지켜보았다 지난 생애 4년 동안 지겹도록 마주했던 얼굴이다 그때는 낯선 장소에 끌려와 강제로 덮쳐진다고 생각했다 사실이 그렇기도 했다 “씹, 잠깐 손 좀, 멈춰 보십시오 ” “하하 귀엽네요, 당신 ” 아무것도 모르고 무참하게 당하던 때와 달리, 이번에는 손쉽게 서의우를 쥐고 흔들어 댈 수 있다 서의우의 사고방식도 잘 알고, 무슨 행동과 말을 해야 그를 움직일 수 있을지도 잘 안다 가이딩만 미끼로 내걸면 서의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