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신의 연인
오월단주, 철혈의 구미호. 혜국 최고의 상단 <오월>의 단주 채예영은 죽었다. 자식들에게 후일을 맡기고 눈을 감았다. 분명 죽었는데- 눈을 떠 보니 젊은 여인의 몸이다? 마지막 미련이었던 손자의 얼굴을 한 번 보고 가려던 게 이상하게 꼬였다. 어딘지 수상쩍고 위험한 사내, 이홍에게 붙잡혀 얽혀 버렸다! “사범에게 확인 받았다. 무학관 특별전형, 2학년 편입생.” “…….” "채예영." 무학관 2학년, 특별전형. 남자. 본의 아닌 새 인생의 서막이 올랐다. 그런데 방향이 좀 이상하다.
-
용을 키우는 10가지 방법
희나는 평범한 대한민국의 여대생이다. 신경질적이고 예민해 교우관계가 썩 원활치 않은 그녀는 복학 후 휘몰아치는 과제와 아르바이트의 폭풍 속에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비오는 어느 날, 원룸 앞에 발신인 불명의 택배 상자가 배달되어 온다. 어머니가 보내준 반찬이려니 생각했던 상자 안에는 웬 아기가 들어있었다. 뾰족한 귀와 물갈퀴를 달고 있는 아기의 정체는 다름 아닌 용족. 보육원에 맡기려 해도 실패, 친구에게 맡겨도 실패, 아기를 보내려 할 때마다 장학금 취소와 아버지의 실업까지 불행이 잇따른다? “씨잉! 내가 포기할 줄 알아?!” 그런데 얜 왜 이렇게 귀여운 거야!
-
왕의 공녀
[ 마계에 공물로 바친다. ] 시리어스 제국에 떨어진 갑작스러운 황명. 영문을 알 수 없는 신탁 때문에 귀족 여인 500명은 순식간에 마계의 공물로, 악마의 소굴 한가운데 떨어진다. 그곳에서 제국의 공녀 '루피아 엘 세느안트' 는 너무나 아름다운 악마 '이디스' 를 만난다. 언젠가 반드시 따뜻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리라 다짐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루피아는 점점 마계의 왕, 이디스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데... '공녀' 들을 둘러싸고 마계와 중간계, 천계의 상황은 시시각각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간다!
-
요운당
'어미를 잡아먹고 태어난 년', '저주 받은 계집' 승정에게 다가가는 이는 사람, 동물 할 것 없이 모두 다치거나 큰 병을 얻었다. 정녕 악귀(惡鬼)라도 붙은 걸까. 아니면…… 마지막 남은 희망은 오직 요물(妖物)이 드나든다는 소문 속의 약재상 '요운당' 뿐. 그곳이라면 저주를 풀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