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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려줘! 내 딜도!
    김건수

    평범한 회사원인 희수에겐 갖은 딜도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취미가 있다. 그러던 어느날, 집안에서 물건이 하나씩 사라지다 아뿔싸 희수가 가장! 아끼는! 딜도마저 사라진다! 결국 희수는 슬픈 마음으로 다른 딜도로 ~해피타임~을 즐기려는 그 찰나, 허공에서 갑자기 나타난 손이 희수의 딜도 잡아채고, 당황한 희수도 그 손을 잡는다. 그리고 눈을 떠보니… 낯선 곳에서 이름모를 남자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데. 여긴 어디? 너는 누구?! 이름값 못하는 슬픈 희수의 차원이동 이세계 딜도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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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등한 관계
    김건수

    ‘배우 최승현 옆의 괜찮은 조연.’ 3년 전, 한서준에 대한 대중들의 평가이자, 그가 연인 승현을 떠나며 연기를 그만두게 된 이유였다. 29살의 현재, 서준은 술집에서 서빙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지방에 계신 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보내느라, 그의 통장은 채워질 새가 없이 빚까지 지게 됐다. 어느 날 그런 서준이 일하는 가게에 승현이 찾아와 다시 연기를 하자며 서준의 마음을 어지럽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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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테이지 비하인드
    김건수

    성실함이 전부였던 모범생 진우는 인생 처음으로 클럽에 가는 일탈을 감행한다. 술기운에 이끌려, 처음 본 잘생긴 남자와 충동적인 하룻밤을 보내고는 다음 날 아침, 텅 빈 방에 혼자 남겨진다. 침대 머리맡엔 오만원권 여러 장. 혼란스러운 진우는 자신이 돈을 받고 잠자리를 한 거라 착각하고 분노하지만, 그 일을 마음속에 묻어두기로 한다. 복학 후, 후배들의 공연을 돕게 된 진우는 무대위에서 낯익은 얼굴과 눈을 마주친다. 절대 다시 볼 수 없을 줄 알았던, 그 밤의 남자 '권태영'. 그리고 태영은 모두가 듣는 앞에서 눈을 반짝이며 말한다.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