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도 성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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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보건선생님으로 첫 부임한 ‘고은우’. 그의 직업 만족도는 100%다. 안정적이고, 꿀 같은 방학, 비교적 정확한 출퇴근. '서글서글한 인상의 단정한 미남 보건 교사.' 동료 선생님들과 학생들 모두 은우를 호감으로 본다. 아, 딱 한 사람. 조선시대에서 온 것 같은 윤리교사 임석주만 빼고. "성교육 시간에 뭘 가르친 겁니까? 이런 걸(콘돔) 왜 나눠줘요?" "학무보들한테 민원 들어올 거라는 생각은 못 해 봤습니까?" "성관계는요. 남녀가 결혼한 뒤에 진정으로 서로가 사랑할 때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결합하는 숭고한 행위입니다." 혼전순결을 외치는 임석주와 성욕MAX, 자유로운 성관계를 지향하는 고은우는 하나부터 열까지, 근본적으로 안 맞았다. 물론, 화장실에서 자위하고 있는 임석주를 보기 전까지 그랬다. "선생님, 제가 도와줄까요?"
리디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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